[2002 길섶에서] 자업자득

[2002 길섶에서] 자업자득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2002-04-24 00:00
수정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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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다 혼이 난 양치기 소년의 얘기는 대부분 알고 있다.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은 두 번째까지는 통했지만,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올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연구기관들마다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높여 잡느라 바쁘다.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고,돌출 변수도 터져나오는 탓에 정확한 전망을 하는 게 어렵다. 연구기관들이전지전능할 수 없어 본의 아니게 경제전망을 수시로 바꾸는것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믿거나 말거나’식의 전망은 신뢰를 떨어뜨린다.

요즘 최규선씨의 돈이 한나라당 쪽에 들어갔는지를 놓고여야 국회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정치인들의 거짓말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 것은 아닐까.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는 무척 힘든 법이다.정치인들만 그런 게아니다.

곽태헌 논설위원

2002-04-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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