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청탁수주 대가 김성환씨 수억수수 포착

관급공사 청탁수주 대가 김성환씨 수억수수 포착

입력 2002-04-22 00:00
수정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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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1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22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소환을 앞두고 관련자 진술과 정황 증거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였다.

김 고검장은 출석 여부 및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이씨가 김 고검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수사정보 내용 및 상황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면서 “김 고검장이 출두하지 않을 경우 다시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에서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8억여원이 발견된 것과 관련,이 돈의 성격과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학군단(ROTC) 동기인 외식업체 대표 정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명목으로 받은 1억 7000만원 외에모 건설업체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대가로 수억원을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4-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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