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대통령 아들 관련 권력형 비리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대통령 세 아들과 여권 핵심인사들의 국회 상임위 증인채택을 추진키로 하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도 전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대통령 하야’ 발언을 비판하며 역공에 나서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이 이날 추진키로 한 상임위별 증인 명단에는 대통령 세 아들을 비롯해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 등 9개 상임위 35명으로 최근 언론에 오르내린 거의 모든 인사가 포함됐다. 또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 총경의 출국과 관련,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9일 개최키로 한 여의도공원 장외 집회는 중국 민항기 추락 참사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 26일로 연기했다.
이에 민주당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재오 총무의 하야 발언은 몰상식한 발언”이라고비난했으며,정균환(鄭均桓) 총무도 “하야발언은 막가파식 행태”라고 성토한 뒤 “야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적 이해에 혈안이 돼 국정운영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공보비서실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지난 2월 미국 방문시 외교행낭 30개를 가지고 갔다.’는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의혹 제기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여사는 당시 여행용 가방 2개를 휴대했으며 가방에는 병원의사에게 선물할 도자기등이 들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민주당도 전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대통령 하야’ 발언을 비판하며 역공에 나서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이 이날 추진키로 한 상임위별 증인 명단에는 대통령 세 아들을 비롯해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 등 9개 상임위 35명으로 최근 언론에 오르내린 거의 모든 인사가 포함됐다. 또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 총경의 출국과 관련,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9일 개최키로 한 여의도공원 장외 집회는 중국 민항기 추락 참사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 26일로 연기했다.
이에 민주당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재오 총무의 하야 발언은 몰상식한 발언”이라고비난했으며,정균환(鄭均桓) 총무도 “하야발언은 막가파식 행태”라고 성토한 뒤 “야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적 이해에 혈안이 돼 국정운영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공보비서실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지난 2월 미국 방문시 외교행낭 30개를 가지고 갔다.’는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의혹 제기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여사는 당시 여행용 가방 2개를 휴대했으며 가방에는 병원의사에게 선물할 도자기등이 들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2002-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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