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 인맥만들기 ‘귀재’

최규선씨 인맥만들기 ‘귀재’

입력 2002-04-13 00:00
수정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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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는 마당발이다.

생활 기반이 미국이었음에도 최근 최씨의 각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사람만 10여명이 넘는다.미국내 인맥을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으로서는 우선 김홍걸(金弘傑)씨가 있다.홍걸씨와는 미국 유학 때 만나 사귀기 시작해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씨는 용돈 등의 명목으로수만달러를 홍업씨에게 주고 98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홍걸씨에게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또 자신에 대해 나쁜 소문을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전 국회의원 C씨에 대한 내사를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도 거론되고 있다.최씨가 스포츠토토의 주식을 싸게 매입한 뒤 묻어둔 계좌가 황씨가 운영하는회사의 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는 것이다.황씨는 최씨와 홍걸씨 사이에서 돈 심부름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관계에서는 여권 핵심인사인 K씨,서울시 고위직을 역임한 K씨,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씨는 여권 핵심인사 K씨에게도 미국에서 만난 아들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 K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스포츠토토측과 최씨를 연결시켜준 뒤 최씨가 사업자 선정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 중 일부를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는 친구인 A사 회장유모씨를 통해 최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씨측은 자신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대해 강력히부인하고 있다.최씨측 강호성(姜淏盛) 변호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최씨의 운전사 겸 비서천호영씨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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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기자 cho1904@
2002-04-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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