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원연맹 제주서 친선축구대회 “한·일 노비자 왕래 추진”

양국의원연맹 제주서 친선축구대회 “한·일 노비자 왕래 추진”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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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계기로 두 나라간 노비자 왕래가 더욱 앞당겨질 것입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이 3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축구를 하며 우정을 다졌다.

지난 98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갖는 모임이지만 이번 만남은 월드컵 개최도시의 하나인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한·일의원간 친선 축구경기를 가짐으로써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공동 개최를 축하하고 성공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그래서인지 한·일 의원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이후 두 나라가 더욱 밀접한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낙관했다.

모리 요시로(森 喜朗·63·자민당) 전 일본총리는 “처음에는 과연 두 나라가 함께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지 우려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국은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우호적이고 이해가 깊어져 양국 국민이 비자없이 왕래하는 기회도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맹 회장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와 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가 각각 단장으로 참가한 이번 한·일의원 친선 축구는 ▲전·후반 경기시간 각 30분 ▲남녀 혼성 12명씩 경기 ▲선수교체 무한정 ▲휴식시간 20분 엄정화 축하쇼 라는 특별한 룰을 정해 경기를 펼친 결과 한국이 1-2로 졌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2-04-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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