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26일 미국 구축함의 홍콩 기항을 거부했다.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이날 중국 당국이 미 구축함의홍콩 기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미 총영사관측은 구축함이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 기항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불가 방침을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이 지난 10∼12일 탕야오밍(湯曜明) 타이완 국방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 국방부와국무부의 고위 당국자와 만난 데 강력히 반발한 점에 비춰볼 때 미국과 타이완의 접근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99년 나토군의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과 지난해 4월 중·미 군용기 충돌사건에 이어 지금까지세번에 걸쳐 미 구축의 홍콩 기항을 거부했다.
khkim@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이날 중국 당국이 미 구축함의홍콩 기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미 총영사관측은 구축함이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 기항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불가 방침을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이 지난 10∼12일 탕야오밍(湯曜明) 타이완 국방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 국방부와국무부의 고위 당국자와 만난 데 강력히 반발한 점에 비춰볼 때 미국과 타이완의 접근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99년 나토군의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과 지난해 4월 중·미 군용기 충돌사건에 이어 지금까지세번에 걸쳐 미 구축의 홍콩 기항을 거부했다.
khkim@
2002-03-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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