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설계자요,전도사로 불린다.임 특보는 실제로 국민의 정부 들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국가정보원장,통일부장관 등을 잇따라 맡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사령탑’ 역할을 수행해왔다.
임 특보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앞서 같은 해 5월 국가정보원장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특사 자격으로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 인사들을 만나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한 바 있다.임 특보가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만나게 되면 세 번째 만남이 이뤄지는 셈이다.
군 출신(육사 13기)이지만 군인 체취가 거의 나지 않고,치밀한 일처리와 논리적 언변 등으로 북측을 설득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육사 교수를 거쳐 80년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뒤 주 나이지리아·호주대사,외교안보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외교분야도 두루 섭렵했다.90년대 초 통일원 차관이자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8·15 민족공동행사에서 남측 인사들의 돌출행동과관련,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통일부장관직에서 물러났다가 대통령 특보로 다시 돌아왔다.
오풍연기자
임 특보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앞서 같은 해 5월 국가정보원장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특사 자격으로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 인사들을 만나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한 바 있다.임 특보가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만나게 되면 세 번째 만남이 이뤄지는 셈이다.
군 출신(육사 13기)이지만 군인 체취가 거의 나지 않고,치밀한 일처리와 논리적 언변 등으로 북측을 설득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육사 교수를 거쳐 80년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뒤 주 나이지리아·호주대사,외교안보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외교분야도 두루 섭렵했다.90년대 초 통일원 차관이자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8·15 민족공동행사에서 남측 인사들의 돌출행동과관련,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통일부장관직에서 물러났다가 대통령 특보로 다시 돌아왔다.
오풍연기자
2002-03-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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