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입력 2002-03-21 00:00
수정 2002-03-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설 승인을 재차 보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일원동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 4∼8공구 16.4㎞에 대한 도로건설 안건을 심의한 끝에 환경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 도로 건설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노선에 인접한 서울대가 강력히 반발한 데다 곳곳에서 빚어지는 주민 집단민원과 환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 도로 건설은 서울시가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것으로 더는 건설을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공구인 독산동 안양천교∼금천구 시흥3동 구간 착공을 시발로 해 서초구 우면동∼강남구 일원동에 이르는 연장 7.9㎞의 8공구도 시설공사를 위한 발주를 이미 마쳤다.

또 관악·대모·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구간인 5·6·7공구도 민간 업체와 민자사업 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도로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만큼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달쯤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녹색연합측은 “관악·우면산을 지나는 터널이 뚫리면 도림천 등 인근하천의 물이 마르는 등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도로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연장 34.8㎞의 도로로 총공사비 2조 600억원(민자 8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박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3)은 15일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고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대표 발의했다. 데이터센터는 냉각설비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소음과 열을 내보내고,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화재 위험과 전력망 부담도 크다. 그러나 현행 ‘건축법’상 데이터센터는 일반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별도의 입지 심의 없이 지을 수 있고, 건축허가가 기속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허가권자가 입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주민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는 오직 전용주거지역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만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방송통신시설의 신축을 막고 있다. 하지만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마땅한 제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까지 데이터센터의 건축을 원천적으로
thumbnail -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2-03-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