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주당의 ‘국민참여 대통령후보 경선’이 제주에 이어 울산에서 치러졌다.전국적으로 경선이 마무리되고 후보가 결정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아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두 지역의 경선으로볼 때 ‘열린 정치’라는 정당 민주주의 발전의 한 장을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국민경선의 참뜻은 바로 정당이 민의를 대변하고 그 바탕 위에서 당 후보를 결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번 민주당의 두 지역 경선을 보면 이런 조짐들이 보여다행스럽다.10일 울산 국민경선 생방송을 시청하려는 네티즌들이 몰려 민주당 홈페이지 접속이 한 때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도 국민들이 그만큼 국민경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여론조사나 정당 관계자들의예상과 다른 후보가 특정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나타난 것은 경선제도의 묘미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경선을 보면서 몇가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두 곳의 민주당 경선은 정치사적인 의미도크지만 상호 비방,향응제공 및 금품살포 의혹,동원정치라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나타내주는 구태들이 여전히 불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후보들도 정책의 차별화나 정치적 비전과 소신을 분명히 밝혀 표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상대방 비난과 의혹제기로 반사적인 이익을 얻고자하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오죽하면 당 선관위가 제주 첫 경선에서 상대방 비난에 치중한 일부 후보들에게 경고조치까지 내렸겠는가.
민주당의 제주 경선에서는 한화갑 후보가,울산 경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시중에서는 여론조사나 당 주변의 예측과 다른 후보가 1위를 했느니,표심에지역성이 반영됐느니,앞으로 어떻게 판도가 변해 갈 것인지 등에 대한 화제가 무성하다.민주당은 국민들의 관심을유도하고 바닥 민심을 반영하자는 것이 바로 경선을 도입한 취지인 만큼,이런 참뜻을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타락·혼탁 양상을 일절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민주당은또 우리 정치발전에 의미있는 첫 걸음을 떼고있다는 정치개혁에 대한 책무도 잊지 말기 바란다.
국민경선의 참뜻은 바로 정당이 민의를 대변하고 그 바탕 위에서 당 후보를 결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번 민주당의 두 지역 경선을 보면 이런 조짐들이 보여다행스럽다.10일 울산 국민경선 생방송을 시청하려는 네티즌들이 몰려 민주당 홈페이지 접속이 한 때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도 국민들이 그만큼 국민경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여론조사나 정당 관계자들의예상과 다른 후보가 특정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나타난 것은 경선제도의 묘미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경선을 보면서 몇가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두 곳의 민주당 경선은 정치사적인 의미도크지만 상호 비방,향응제공 및 금품살포 의혹,동원정치라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나타내주는 구태들이 여전히 불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후보들도 정책의 차별화나 정치적 비전과 소신을 분명히 밝혀 표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상대방 비난과 의혹제기로 반사적인 이익을 얻고자하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오죽하면 당 선관위가 제주 첫 경선에서 상대방 비난에 치중한 일부 후보들에게 경고조치까지 내렸겠는가.
민주당의 제주 경선에서는 한화갑 후보가,울산 경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시중에서는 여론조사나 당 주변의 예측과 다른 후보가 1위를 했느니,표심에지역성이 반영됐느니,앞으로 어떻게 판도가 변해 갈 것인지 등에 대한 화제가 무성하다.민주당은 국민들의 관심을유도하고 바닥 민심을 반영하자는 것이 바로 경선을 도입한 취지인 만큼,이런 참뜻을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타락·혼탁 양상을 일절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민주당은또 우리 정치발전에 의미있는 첫 걸음을 떼고있다는 정치개혁에 대한 책무도 잊지 말기 바란다.
2002-03-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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