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재택근무 국내 첫선

공무원 재택근무 국내 첫선

입력 2002-03-07 00:00
수정 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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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서울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제’가 실시된다.정부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전국 첫 사례다.

서울시는 “재택근무제 도입을 위해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한 용역 결과가 최근 제시됨에 따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한 의견 수렴 및 대상 부서와 업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이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정보화기획단과 법무담당관실,세무운영·소비자보호과 등 4개 부서와 장애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30명가량을 선정,재택근무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상대적으로 대민 업무량이 적어 민원인들에게 거의 불편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업무 전산처리가 손쉽기 때문이다.

업무의 효율성 등을 따져 대상 업무도 정보화기획단의 프로그램 개발,세무운영과의 전산망을 통한 체납징수 확인,법무담당관실의 보고서 작성,소비자보호과의 통계관리 등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들은 이 기간에 일주일에 1∼2일씩을 출근하지 않고 가정에서 근무하며관련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결재는 물론 업무와 관련된 의견교환 등이 모두 행정전산망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시범재택근무의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대상 부서와 업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방침이다.

이와 관련,서울시는 오는 18일 시청 및 정부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능률협회의 용역 결과를 두고 워크숍을 개최,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근무제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부분적으로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는 등 문제점이 없지 않을 것이나 출·퇴근 근무에 따른 과도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 정부’의 취지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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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2-03-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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