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집무실에서 잠을 자는 등 이색행보를 계속해온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번에는 직원들에게‘몸조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최근 직원조회 때 “복지행정이 국민을 위한것이 아니라 이익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쪽에서 이뤄져온 감이 없지 않다.”면서 “관련 단체와 접촉할 땐 반드시보고한 뒤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건강보험료 인상안과 수가인하처리 등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애쓰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은 국민보다는 관련 단체 편에 서 있다.”면서 “처신을 잘하라.”고 엄명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 장관의 엄명에 수긍하는 반응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운신의 폭이 줄어들게 됐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한 서기관은 “그동안 각종 단체 등과 어울려온 것이 인간적인 만남이었지 무슨 접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젠 대인관계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이 장관은 최근 직원조회 때 “복지행정이 국민을 위한것이 아니라 이익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쪽에서 이뤄져온 감이 없지 않다.”면서 “관련 단체와 접촉할 땐 반드시보고한 뒤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건강보험료 인상안과 수가인하처리 등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애쓰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은 국민보다는 관련 단체 편에 서 있다.”면서 “처신을 잘하라.”고 엄명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 장관의 엄명에 수긍하는 반응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운신의 폭이 줄어들게 됐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한 서기관은 “그동안 각종 단체 등과 어울려온 것이 인간적인 만남이었지 무슨 접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젠 대인관계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2-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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