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 신용 가진 기업도 10년후 부도확률 17.6%

국내최고 신용 가진 기업도 10년후 부도확률 17.6%

입력 2002-02-06 00:00
수정 200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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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높은 AAA등급의 신용도를 가진 기업도 10년 뒤 부도날 확률이 17.6%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미국에서 신용도 최상위인 기업들의 10년 뒤 부도확률이 0.26%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이 68배나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동수(姜東秀)연구위원은 5일 ‘주식의 상대적 수익률과 절대적 가격에 대한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강 연구위원은 80년부터 2000년까지 국내 2979개 기업의 신용등급 변화추이를 분석한 뒤 신용등급 등락 추이와 실제 사례 등을 토대로 기간별 부도확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최우량기업인 AAA등급 회사들조차 부도확률이 5년뒤 4.3%,10년 뒤 17.6%로 계산됐다.투기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BB등급 회사는 5년 뒤 33.2%,10년 뒤에는절반 이상인 55.7%로 예측됐다.

반면 미국 최우량 신용등급(무디스 기준)인 Aaa기업의 10년 뒤 부도 확률은 0.26%에 불과하고 투기등급 중 최상위인 Ba기업은 24.6%로,각각 우리나라의 68분의 1과 2분의 1에 그쳤다.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신용평가기관들이 기업 신용등급 판정을 좀더 엄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0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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