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세기 빛낸 체육영웅’ 7명 선정

北 ‘20세기 빛낸 체육영웅’ 7명 선정

입력 2002-01-04 00:00
수정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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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세계 여자마라톤의 우승자 정성옥이 20세기 북한의최우수 체육영웅으로 선정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최근 펴낸 ‘2001년 조선중앙연감’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20세기를 빛낸 체육영웅’ 7명을 공식 선정했으며,이 가운데 99년 8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우승자(2시간26분59초)인 정성옥을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인민보안성 소속 압록강체육선수단의 정성옥은 마라톤 우승 후 ‘공화국 영웅’이란 칭호와 함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또 인민무력부 산하 4·25체육선수단 탁구선수로 75년과7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탁구여왕’ 박영순(87년 사망)과 83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철환(현 평양시 체육단 감독),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체조의 배길수(현 체육기술연맹부원),레슬링의 김일(조선체육대학 학생)도 20세기를 빛낸 체육영웅으로 뽑혔다.

아울러 북한 집단체조(매스게임) 발전에 기여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집단체조창작단 산하 청소년체육학교의 홍시근 교장,국제태권도연맹(ITF) 주최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0여개의 금메달을 딴 ‘태권도 여왕’ 장경옥(현 조선태권도위원회 선수단 감독)도 20세기 체육영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체육영웅으로 선정된 7명 가운데 ‘공화국영웅’정성옥 외에 나머지 6명에게는 이미 ‘노력영웅’ 칭호가부여됐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2-0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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