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치일정 ‘빅딜’ 움직임

여 정치일정 ‘빅딜’ 움직임

입력 2002-01-03 00:00
수정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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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선출시기 등을 둘러싼 민주당내 각 계파간갈등이 봉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3일 상임고문단회의를 하루 앞둔 2일 저녁에는 갈등의 두축인 이인제(李仁濟)고문과 한화갑(韓和甲)고문이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 회동했다는 내용이 흘러나와 대타협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 고문의 제의로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더이상 갈등을 계속하다간 국민으로부터외면당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이 근접한 타협점은,‘대선후보를 내년 지방선거(6월) 전인 4월쯤 뽑되,한 사람이 당 지도부 경선과 대선후보 경선에 중복 출마토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인제 고문과 당권파는 ‘지방선거 전인 3월 후보선출 및 당·대권 중복 출마 금지’를 고수한 반면, 한화갑고문 등 비주류는 ‘지방선거 후 7∼8월 후보 선출 및 당·대권 중복 출마 허용’을 주장해왔다.

이날 나돈 타협 내용에 대해 당사자들은 공식적으로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한 고문측은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이 고문측도 “그 정도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당무회의 사회권을 쥐고 있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3일 상임고문단회의와 4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양측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한 절충안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당 지도부 경선과 대선후보 경선을 동시에 할 것이냐,몇달 간격을 두고 두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할 것이냐에는 이견이 여전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당권과 대권에 모두 도전할 의중을 갖고 있는 한 고문측은1∼2월에 당 지도부를 먼저 뽑고,후보는 4월중 뽑았으면 하는 표정이다.반면,이 고문측은 “분리 선거는 절대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

한편 한화갑·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고문과 조순형(趙舜衡)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은 이날 낮 한 호텔에모여 전열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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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상연기자 carlos@
2002-01-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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