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연승 단독선두

현대건설 2연승 단독선두

입력 2001-12-26 00:00
수정 200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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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최강 현대건설이 다크호스 담배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우승 고지를 향해 힘찬 걸음을 이어갔다.

현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ㆍ세미프로리그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국가대표 세터강혜미의 활약에 힘입어 담배공사를 3-0으로 따돌렸다.슈퍼리그 3연패를 노리는 현대는 2연승으로 성큼 선두에 나섰고 첫 우승을 꿈꾸는 담배공사는 1승1패가 됐다.

성탄절 빅카드로 마련된 이날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세트마다 중반까지는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세터의 능력에서 희비가 뚜렷이 갈렸다.

현대 강혜미는 레프트 구민정(20점)과 184㎝ 장신센터 장소연(16점)의 높이를 활용한 이동공격과 175㎝의 단신 센터 이명희(13점)와 정대영의 A속공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고비 때마다 활로를 시원스럽게 뚫어주며 승리에 큰 몫을 해냈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3세트 듀스에서 현대는 상대 수비의허점을 비웃듯 구민정에게 이동 스파이크를 집중시켜 담배공사의 추격에 맥을 끊어놓았다.

수비진의 호흡 난조로 1, 2세트를 내리 내준 담배공사는리시브 불안 속에 최광희(12점)와 김남순(9점)의 좌,우 공격에 의존한 단조로운 플레이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3번째 세트에서 맞은 뒤집기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상무가 토스 정확률 48%을 자랑한 세터 김경훈의 절묘한 볼배급을 앞세워 약체 서울시청을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상무는 주포인 레프트 김기중을 주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지만 서브리시브 정확률에서도 67%로 두드러진 안정을보인 김경훈의 능수능란한 토스워크가 손재홍(12점)과 김석호(11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으로 이어지며 경기를 줄곧 쉽게 풀어나갔다.또 삼성화재에서 입대한 201㎝의 장신센터 기용일은 김경훈의 짧은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해 서울시청을 무력화시켰고 블로킹으로 3점을 올리는 등 수비에서도 눈부시게 활약했다.

서울시청은 상무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부터 흔들려 22개나 되는 범실을 쏟아내면서 허무하게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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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1-12-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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