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아파트 용산기지 외곽에

미군아파트 용산기지 외곽에

입력 2001-12-19 00:00
수정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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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계획과 관련,국방부가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 바깥에 위치한 수송단(TMP)부지와 유엔사(UNC) 컴파운드를 대체부지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 소장)은 18일 “지난 14일 2차 한·미 고위급 접촉에서 한국측이 사우스포스트내 아파트 건축 예정부지의 대체지로 TMP와 UNC 컴파운드를 제시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간 부참모장은 이어 “기혼 미군장병들의 숙소난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 우리가 계획한 1,066가구의 아파트 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공병단을통해 대체부지의 정확한 규모와 건축가능한 높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탈호텔에 인접한 TMP 부지와 UNC 컴파운드 부지는 미군이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인 녹지지역의 사우스포스트와 달리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14∼15층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측은 이날 오후 차영구(車榮九) 국방부정책보좌관(육군 소장)과 솔리간 부참모장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한·미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대체부지 방안 등 아파트 건축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이견절충을 벌였다.

한편 김학재(金學載)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대체부지로 제시한 TMP 부지 등에는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공식 협의를 요청해 오면 서울시의 장기도시계획 차원에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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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2001-1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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