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일삼는 한국인과는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다.” 프랑스의 영화배우 출신 동물보호론자인 브리지트 바르도는 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95.9㎒ 오전 6시)에서 진행자인 손석희씨와 ‘보신탕문화’를 주제로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신경질적인 말과 함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지난 28일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를 가진 브리지트 바르도는 이날 손씨가 “프랑스인들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하자“만약 그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면 그건 당신들이 개고기를돼지고기라고 속여서 몰래 먹인 것”이라면서 “힌국인들이거짓말을 일삼는다”고 앙칼지게 대꾸했다.
앞서 바르도는 시종일관 격양된 목소리로 “프랑스 방송에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을 희화화한 것은 당연하다”면서“15일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국의 개고기문화를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손씨가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반박하자 바르도는 타당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채“개고기를 먹으면 야만인,개고기를 먹어선 안된다”라는 동문서답식 말만 되풀이했다.1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가 끝난뒤 MBC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 브리지트 바르도의 생각 따위를 물어야 하나”라며 “바르도의인종차별적인 생각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쇄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지난 28일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를 가진 브리지트 바르도는 이날 손씨가 “프랑스인들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하자“만약 그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면 그건 당신들이 개고기를돼지고기라고 속여서 몰래 먹인 것”이라면서 “힌국인들이거짓말을 일삼는다”고 앙칼지게 대꾸했다.
앞서 바르도는 시종일관 격양된 목소리로 “프랑스 방송에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을 희화화한 것은 당연하다”면서“15일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국의 개고기문화를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손씨가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반박하자 바르도는 타당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채“개고기를 먹으면 야만인,개고기를 먹어선 안된다”라는 동문서답식 말만 되풀이했다.1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가 끝난뒤 MBC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 브리지트 바르도의 생각 따위를 물어야 하나”라며 “바르도의인종차별적인 생각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쇄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1-1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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