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체비자 추진

월드컵 단체비자 추진

입력 2001-12-03 00:00
수정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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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월드컵 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위해 단체비자 발급 및 월드컵 티켓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외국 여행사에서 입국비자를 단체로 신청하고 이들 여행사가 월드컵 티켓을 단체로 파는 대신,체류기간의 관리 및 월드컵 관람 이후 방한단의 귀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불법체류 이탈자가 생기면 이들 여행사에게 각종 페널티를 주게 된다.

월드컵 티켓 실명제는 내년 4월쯤 제작이 끝날 월드컵 티켓에 구입자의 이름을 명기하는 것으로,구입자의 이름과 티켓을 소지한 관람 희망자의 이름이 다를 경우 월드컵 관람 목적의 입국비자 발급을 불허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조선족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중국인 입국이 예상되는 등 불법 체류자가 급증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조만간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월드컵 티켓이 배포되는 내년 5~6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입국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순수한 월드컵 관람객을 위한 간이비자 발급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도 오는 10일 개최도시의 교통국장과 월드컵조직위,교통개발연구원,건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 부제운행 등 종합교통대책을 논의,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교통대책 한·일협의회'에서도 두나라간의 항공편 증편 등의 교통대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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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정기홍기자 hong@
2001-1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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