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로 주가 올린 자민련

캐스팅보트로 주가 올린 자민련

입력 2001-11-30 00:00
수정 2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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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공조파기 이후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 연속된 악재에 시달리던 자민련이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28일 법사위에서 교육공무원법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요구안에 대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십분 발휘,당의 존재 가치를 한껏 높였기 때문이다.

자민련 당직자들은 29일 법사위 처리에 얽힌 뒷얘기를 나누며 15석에 불과한 당의 향후 생존방식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특히 ‘선별 입당’ 운운하며 위세를떨치던 한나라당이 법사위에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총무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이재오(李在五)총무,김용균(金容鈞)·윤경식(尹景湜)의원 등이 찾아와 ‘삼고초려’를 했던 사실을 입에 올리며 의기양양해하는 분위기다.

이에 고무받은 듯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한국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학을 몰락시키려는 기도는 단호히 막아야 할 것”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어 “교원정년63세 연장안을 12월초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위기에 처한 자민련이 교육문제를 통해 정체성을 되찾으려는듯한 기세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현장체험학습 운영 여건 점검… 교육청과 학생 체험기회 확대방안 모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식 교육감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감소 원인과 지원대책을 점검하고, 교원의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의 체험기회를 보장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의 1일형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은 2023년 98.8%(598개교)에서 2025년 51.1%(309개교)로 2년 만에 47.7%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 의원은 이처럼 가파른 감소세를 언급하며, 일선 학교에서 현장학습 운영을 꺼리게 만드는 주된 요인을 짚어보고 교원의 과중한 책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들이 떠안는 법적·심리적 부담과 더불어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및 예산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학생교육원 같은 기관의 지원을 활성화해 교원의 짐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원활하게 체험활동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다지겠다고 밝혔으며, 선 의원은 이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선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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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jrlee@

2001-11-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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