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區의원 초대석/ 신경식 시의원

市·區의원 초대석/ 신경식 시의원

심재억 기자 기자
입력 2001-11-22 00:00
수정 200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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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신경식(申坰植·59·서대문4·민주)의원을 아는 사람은 대부분 “담백하고 복선없는 사람”이라는 인물평을 내놓는다.지사적 풍모에 언행이 직선적이고 곧아서다.

많은 의원들로부터 ‘선배’로 불리는 그에게는 확실히뭔가가 있다.그것은 힘겨웠던 우리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그의 이력이 풍기는 권위같은 것이다.

6·3사태때는 물론 10월 유신때도 김상현씨 등과 함께 283일간 옥고를 치른 투사다.게다가 ‘야당 30년’이라는 강골(强骨)의 정치야전군 출신치고는 지독하게 안풀린 편에속하지만 아직도 그의 목소리에는 기백이 짱짱하다.

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고,지방자치법을 개정,행자부 등 정부의 ‘통치적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는 그는 서울시 법률고문운영조례 개정 등 왕성한 입법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했다.

이런 그에게 가장 보람있는 의정성과는 상암동을 월드컵전용구장 후보지로 결정한 일.후보지 선정위원이었던 그는“쓰레기매립지는 안된다”는 축구협회측에 “그것도 우리쓰레기”,“또 강남이냐”는 논리로 맞서 결국 상암축구장건립계획을 관철시켰다.서대문구를 위해 다른 곳보다 많은서울시 재정지원을 얻어낸 것도 기분좋은 기억.

서대문에서만 34년동안 법률사무소에 몸담아 ‘서대문 신경식’으로 통하는 그는 첫인상이 무뚝뚝하고 날카롭다는평가다.

이에대해 그는 “보기와 달리 가슴 따뜻하고 유약한 사람”이라고 자평한 뒤 “최선을 다한 의정활동에 후회는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부인 김정임(金貞任·58)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 두는 바둑이 아마3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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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1-11-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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