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정년 연장’파장/ “二年大計” 교육계 대혼란

‘교원 정년 연장’파장/ “二年大計” 교육계 대혼란

박홍기 기자 기자
입력 2001-11-22 00:00
수정 2001-1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원 정년을 1년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21일 한나라당·자민련 공조로 국회 교육위를 통과하자 교육부는 향후 파장을 우려하며,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교육부는 교원단체의 반발을 딛고 지난 99년 65세의 교원정년을 62세로 단축시킨 지 불과 2년 만에 63세로 바뀌게 돼 교원수급 체계의 혼란 등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교육부관계자는 “정치논리에 교육논리가 휘말린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교육부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또 교원 정년을 1년 연장해 얻는 실질적인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밀어붙인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년이 1년 늘면]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초등교원의 수급에는 거의 도움이 안 된다.중등교원 수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고 문제만 낳는다.

내년에 정년퇴직할 초등교원은 726명,중등교원은 1,210명이다.1,936명의 초·중등교원이 1년 더 교단에 남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초등교사는 93명,중등교사는 284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모두 교장·교감이다.따라서 심각한교원난을 겪고 있는 초등에는 93명만이 영향을 주는 셈이다.

물론 올해 명예퇴직한 초·중등교원 1,055명과 비슷한 1,000명이 명퇴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03년에 정년퇴직할 초등교원은 1,113명(교사 212명 포함),중등교원은 1,470명(교사 524명 포함)이다.

[초등은 승진 적체,중등은 임용 정체] 초등이든 중등이든 승진 적체현상을 빚게 된다.당장 정년 연장의 혜택을 보는 1,936명 가운데 1,559명이 교장·교감이기 때문이다.이들은 99년 정년단축으로 교장·교감들이 대거 교단을 떠남에 따라고속 승진한 교원들이다.결국 승진을 앞둔 교사들의 승진폭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교직 사회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특히 초등의 경우워낙 교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1년 정년 연장과 신규임용은상관이 없다.

하지만 중등교원은 다르다.퇴직하지 않는 교원 만큼 신규임용을 할 수 없다.다음달 9일 2,500명을 모집하는 중초교사제인 ‘교대 특별학사편입시험’의 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선 것처럼 사범계 출신의 교직 진출 기회는 더욱 좁아진다.중등교사 자격증만 가진 사범계 출신은 최근 4년 동안 10만명에 이른다.

[형평성 문제 제기] 지난 99년부터 올해 초까지 퇴직한 초·중등교원은 4만3,273명이다.정년퇴직 1만3,261명,명예퇴직 3만12명이다.이들 중에는 일부는 지금도 “정년단축으로 교장 한번 못해보고 교단을 떠났다.억울하다”고 정년단축을 원망하고 있다.정년이 연장되면 보상 및 원상복귀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법적인 문제로 비화되는 것이다.

더욱이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 시비도 감안해야 한다.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부처마다 정년 환원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일반 공무원은 5급의 경우 61세에서 60세,6급 이하는58세에서 57세로 정년을 낮췄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박홍기기자 hkpark@.
2001-11-2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