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생수’ 다량 유통

‘대장균 생수’ 다량 유통

입력 2001-11-17 00:00
수정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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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생수)의 환경호르몬 검출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65개 먹는 샘물 제조업체중 6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원수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16일 먹는 샘물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충남의 J,B,H,D,S사 강원의 L사 등이 사용한 원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저온 세균이 검출돼 경고,15∼30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과징금과 취수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D사의 원수에서는 저온세균이 기준치를 128배나 초과했으며 3곳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되는 대장균군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품질검사중 일부 항목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시설기준을위반한 업체와 유통기한을 어긴 업체 12곳에 대해서도 개선명령을 내렸다.

한편 국립환경연구원은 국내 9개 먹는 샘물 제조업체의 원수,병에 넣기전 물,제조후 3,6,9개월이 지난 제품을 상대로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인 ‘디-2-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들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긴 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나미국환경보호청(EPA)의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고 밝혔다.

DEHP의 미국과 WHO 기준이 6ppb,8ppb인데 반해 국내 먹는샘물에서는 0∼3.87ppb가 검출됐고 DEHA도 0∼0.75ppb에 그쳐 WHO(80ppb),미국(400ppb) 기준에 크게 못미쳤다.이는 지난 6월 서울에 유통중인 일부 먹는 샘물에서 기준치를 넘는0.5∼73ppb의 DEHP가 검출됐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발표와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일본환경청의 분석방법을사용해 서울시의 조사와 추출용매,추출시간에서 차이가 나결과도 다르게 나왔다”면서 “소량이긴 하지만 수돗물에서는 DEHP와 DEHA가 검출되지 않은 만큼 이들 물질을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매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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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류길상기자 ukelvin@
2001-11-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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