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급등세 주춤

채권금리 급등세 주춤

입력 2001-11-17 00:00
수정 200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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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전망 등으로 사흘 째 급등양상을 보이던 채권금리가 16일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이에 따라 채권값 폭락세는 주춤했지만 추가 하락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6.46%를 기록했다.3년짜리 국고채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5.59%를 기록했다.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0.58∼0.61%포인트씩 급등한 것 보다는 크게 완화된것이다.

채권금리 급등과 관련,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김 차관은 “채권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금리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을 통해 통안증권 발행의 탄력적 조정과 함께 국공채를 대상으로 공개시장 조작에 나설 것”이라며 “필요시 한은이 유통시장에서 국공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도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국채 발행액이 올해 24조원보다 적은 21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도 올해 45조8,000억원에서 31조3,000억원으로감소하는 등 수급 상황이 올해보다 나아져 금리 안정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금요일마다 해오던 기관들을 상대로 한 통안증권창구판매를 이날 하지 않음으로써 유동성 공급효과를 거뒀다.이와함께 RP(환매조건부채권)도 3일물로 3조원어치나사들였다.대우증권 관계자는 “한은이 국공채를 매입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최근의 금리 급등 양상을 완화하는 데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금리 급등의 배경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금리하락세가 얼마나 유지될 지는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은행권은 2,980억원을 순매수하고 투신권은 9,093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기관들은 805억원어치의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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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2001-1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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