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달라진 동양…창단 첫 선두

프로농구/ 달라진 동양…창단 첫 선두

입력 2001-11-16 00:00
수정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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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LG를 잡고 5연승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동양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신인 김승현(11점 9어시스트 7가로채기)의 송곳패스에 마르커스 힉스(34점)의 착실한 득점과 전희철(24점)의 3점포로 에릭 이버츠(45점)가 분전한 LG를 97-96으로꺾었다.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동양은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프로원년인 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의감격을 누렸고 2연패에 빠진 LG는 4승2패로 인천 SK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갔다.

여수에서는 홈팀 코리아텐더가 신인 전형수(30점)와 용병칼 보이드(25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SBS를 100-82로 따돌리고 3승3패를 기록,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반을 47-52로 뒤진채 끝낸 동양은 3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12점을 넣은 전희철의 외곽포와 착실한 골밑 플레이로 14점을 올린 힉스의 슛으로 80-75의 역전에 성공했다.

동양은 4쿼터들어 상대 이버츠와 말릭 에반스(15점)를 막지 못하고 라이언 페리맨(19점 11리바운드)까지 퇴장당해90-90의 동점을 내주더니 경기종료 1분29초전 조성원(9점)에게 3점포를 맞아 92-93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96-92까지 뒤져 위기를 맞은 동양은 전희철의 3점포로 95-96,1점차까지 따라붙고 경기 종료 16초전 힉스의 골밑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곽영완기자
2001-11-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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