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순간도 이어졌지만 넓게 보는 눈을 키웠다는 점에서 오히려 무엇보다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우승의 기쁨까지 맛봤던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3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통해 1년만에 금의환향했다.짙은 갈색으로 물들인 머리에쥐색 털옷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게이트에 나타난 김병현은 수백명의 환영객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수줍은 표정으로 사인 공세에 응하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귀국 소감은.
팀이 우승한 뒤 팬과 가족들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목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겨울 훈련을 충실히 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으리라고 믿는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가벼운 운동만 하며 내년 1월 미국으로 되돌아 갈 때까지 푹쉴 생각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느낀점은.
어릴 때부터 ‘혼자 생각하는 야구’에 길들여졌는데 자신감만 갖고 덤벼서는 안된다는 반성을 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타자 앞에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멋대로 던진다’는 비난도 있지만 팀내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갈 데까지 가볼 생각이며 선발투수로 나서겠다는욕심도 버렸다.
인천 송한수기자 onekor@
■귀국 소감은.
팀이 우승한 뒤 팬과 가족들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목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겨울 훈련을 충실히 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으리라고 믿는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가벼운 운동만 하며 내년 1월 미국으로 되돌아 갈 때까지 푹쉴 생각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느낀점은.
어릴 때부터 ‘혼자 생각하는 야구’에 길들여졌는데 자신감만 갖고 덤벼서는 안된다는 반성을 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타자 앞에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멋대로 던진다’는 비난도 있지만 팀내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갈 데까지 가볼 생각이며 선발투수로 나서겠다는욕심도 버렸다.
인천 송한수기자 onekor@
2001-11-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