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큰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더 앞섭니다.국악의 저변확대 운동에 앞장서라는,무언의 임무가떨어진 셈이니까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열린 제9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대금 연주가 이광훈(李廣訓·35·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이수자)씨는 수상수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내 대금연주의 명인 이생강씨의 친아들이기도 하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국악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아버지의 어깨너머로 익히던 대금을 11세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단소,피리,태평소,소금 등의 연주실력도 전문가급이다.
중앙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뒤 꾸준히 국악무대에 서오면서 지금까지 상복도 많이 누렸다.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97년)을 비롯해 대구국악제·경주신라문화제 등에서 대금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일반에 국악의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일찌감치 시작했다.10년째 한국전통민속악연구소를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아버지의 명성을 잇는 대금명인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환히 웃어보였다.
황수정기자 sjh@
그는 국내 대금연주의 명인 이생강씨의 친아들이기도 하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국악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아버지의 어깨너머로 익히던 대금을 11세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단소,피리,태평소,소금 등의 연주실력도 전문가급이다.
중앙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뒤 꾸준히 국악무대에 서오면서 지금까지 상복도 많이 누렸다.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97년)을 비롯해 대구국악제·경주신라문화제 등에서 대금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일반에 국악의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일찌감치 시작했다.10년째 한국전통민속악연구소를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아버지의 명성을 잇는 대금명인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환히 웃어보였다.
황수정기자 sjh@
2001-11-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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