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조 출자전환

하이닉스 3조 출자전환

입력 2001-11-01 00:00
수정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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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에 6,500억원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은행권의 기존대출금 3조원은 출자전환되고,남은 여신은 3년간만기연장된다. 투신권이 보유한 1조2,500억원의 회사채도3년간 만기연장된다.이로써 하이닉스는 일단 위기를 모면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31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이같은 내용의 정상화방안을 결정했다.

신규지원에는 외환·한빛·조흥·산업·농협·씨티 등 6개 은행만 참여하되,산업은행분은 외환·한빛이 나눠 떠맡기로 했다.이에 따라 신규지원자금은 당초 목표 1조원에서6,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국민·주택·신한·하나 등 8개 은행은 신규지원에는 참여하지 않되 부채를 대폭 탕감해 주기로 했다.탕감 비율은담보채권의 경우 실사결과에 따라 청산가치를 적용하고,무담보채권은 청산가치에서 3%포인트를 더해주기로 했다.

채권액의 80∼85%가 될 전망이다.탕감하고 남은 15∼20%의부채는 CB(전환사채)로 전환한 뒤 6개월 후 주식으로 바꾸게 된다. 평화·제일은행은 이같은 지원안에 반대, 매수청구권을 행사키로 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채권탕감률에 따라 전체출자전환 규모가 정해지겠지만 당초 계획했던 4조원보다줄어든 3조∼3조1,000억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몇몇 채권은행이 신규지원에서 빠져 신규자금 규모는 줄어들지만 부채탕감에 따른 이자경감 등을 고려하면 1조원 상당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하이닉스의 부채비율을 382%에서 100% 선으로 낮추고 출자전환 후 남은 여신 금리는 연 6%,신규 지원자금 금리는 7%로 깎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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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기자 chaplin7@
2001-11-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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