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안양 “神이여!”

2위 안양 “神이여!”

박해옥 기자 기자
입력 2001-10-26 00:00
수정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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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LG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성남 일화의 포스코 K-리그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안양은 산술적으로 여전히 우승후보임에 틀림 없다.

팀마다 28일의 마지막 한경기씩을 남겨둔 현재 성남은 승점 45로 선두,안양은 승점 42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3위 수원 삼성(승점 41)은 선두와 한게임차 이상 벌어져 우승권 탈락이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안양만이 마지막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성남을제치고 우승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성남이 전북 현대에 지고 안양이 부천 SK를 이긴다면 성남과 안양은 승점 45로 동률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정이 현실화하더라도 골득실차가 문제로남는다.성남은 26경기를 벌이는 동안 35득점 19실점으로 골득실 +16을 기록중이다.반면 안양(30득점 23실점)의 골득실은 +7에 불과하다.골득실에서 9골이나 뒤진 안양이 성남과동률을 이루더라도 우승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는 경우로 성남이 0-4로 지고 안양이 5-0으로 이기면 안양우승은 가능해진다.이 경우 두 팀은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아지지만 안양이 다승에서앞서 우승컵을 차지한다.성남이 11승12무4패,안양은 12승9무6패가 되는데 따른 것이다.현재 K-리그 순위결정 규정은①승점 ②득실차 ③다득점 ④다승 ⑤추첨 순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가정이 현실로 나타기는 어려워보인다.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나타난 가장 큰 스코어 차는 4골에 불과했다.2번의 4골차 승부는 모두 안양-울산전에서 나왔고 두 팀은 승패를 주고받았다.

더구나 전력상 성남이 전북에 4골차로 무너지고 안양이 부천을 5골차로 꺾는 이변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을 더더욱 적은게 사실이다.

박해옥기자 hop@
2001-10-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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