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뜨는 직종] 머천다이저

[불황에도 뜨는 직종] 머천다이저

최여경 기자 기자
입력 2001-10-22 00:00
수정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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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취업 플라자’에서는 취업난에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직업을 소개하는 ‘불황 속에 뜨는 직종’을 연재합니다.자신만의 전문성과 독특함으로 취업난을 이겨나가고자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상품의 기획 및 판매 등을 총괄,‘상품의 마술사’로 불리는 머천다이저(MD)의 인력수요가 늘고 있어 빠듯한 하반기취업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MD란 상품의 기획과 개발,생산,판매,재고처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하고 책임지는 직업.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이에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무엇을 강조해야 잘 팔릴 것인가를고민하는 것이 MD의 몫이다.따라서 유통업계에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유통분야의 인기직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서도 유통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백화점 한 곳이 문을 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1,500여명,할인점은 3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이 분야의 인력수요는 다른 업종을 압도할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홈쇼핑 업체가 늘어나면서 MD들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온라인 MD들은 전문적인 제품지식,온라인 매체에 대한 지식 등 팔방미인의 자격이 요구된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우 30여명의 MD가 활동하고 있으며,각각 한 품목씩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그 역할이 세분화 되어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김화수 사장은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이색적인 직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실업난을 헤쳐나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MD의 경우는 각 분야별로 전담분야가 나눠지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분야의 응용이 가능해 직업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2001-10-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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