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이 19일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으로 밝힘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두 의원의 한나라당 합류는 가까이는 내년지방선거와 멀리는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두 의원을 서둘러 영입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첫째는 ‘김종필(金鍾泌)-김영삼(金泳三)연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둘째는 눈앞에 닥친 10·25 재·보궐선거에서 충청권 출신의 유권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다.물론 내년 대선에서 충청권에 교두보를 강화한다는 계산도 있을 것이다.두 의원이 서둘러 한나라당 입당을 결행한 것은 ‘JP-YS 보수신당’이 태동할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약화되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있다.그들은 “특정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주의정치를 종식시키고,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겠다는주장은 이해가 간다.그러나 “지역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는주장에는 다소 헷갈린다.두 사람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고,한나라당이 그들을 ‘두 손을 들어 영입’하는 이유도 사실은 그들이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국민들은 보기 때문이다.
당 부총재직을 역임했던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한나라당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자민련은 애써 무관심을 보이지만,내심으로는 더없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다.당 일각에서는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뭔가를 이뤄내지 않으면 당이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JP-YS 보수신당’창당을 서둘러야 한다는 절박한 초조감으로도 읽혀진다.김·강 두 의원의 ‘한나라당행’소식을 접한 YS는 “무슨 의미가 있겠나.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그러나 YS는 21일에는 경주를,2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등 ‘영남민심 불지피기’에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JP-YS 보수신당’이 실제로 출범할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앞으로의 정국은 민주·한나라 양당과 ‘JP-YS 연대 세력’을 축으로 하는 3자 대결구도로 요동칠 것 같다.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해당초 자민련을 탈당하면서 주장했던 ‘내각제’와 ‘독자적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명분을 배신했다고 비난한다.그러나 반드시 비난만 하는 게 아니라 내심으로는 ‘손익 계산’을 하고 있다.‘한·자동맹’이 물 건너 갔고,‘JP-YS 신당’창당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양당 구도보다 3당구도가 유리하다는 계산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다.두 정치인의 거취가 정계개편의 시발점이될지는 당장은 판단하기 어렵다.그러나 정계개편은 종국적으로 국민들이 결정한다.국민들은 이리저리 정당을 옮기는 정치인들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두 의원을 서둘러 영입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첫째는 ‘김종필(金鍾泌)-김영삼(金泳三)연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둘째는 눈앞에 닥친 10·25 재·보궐선거에서 충청권 출신의 유권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다.물론 내년 대선에서 충청권에 교두보를 강화한다는 계산도 있을 것이다.두 의원이 서둘러 한나라당 입당을 결행한 것은 ‘JP-YS 보수신당’이 태동할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약화되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있다.그들은 “특정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주의정치를 종식시키고,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겠다는주장은 이해가 간다.그러나 “지역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는주장에는 다소 헷갈린다.두 사람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고,한나라당이 그들을 ‘두 손을 들어 영입’하는 이유도 사실은 그들이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국민들은 보기 때문이다.
당 부총재직을 역임했던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한나라당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자민련은 애써 무관심을 보이지만,내심으로는 더없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다.당 일각에서는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뭔가를 이뤄내지 않으면 당이 큰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JP-YS 보수신당’창당을 서둘러야 한다는 절박한 초조감으로도 읽혀진다.김·강 두 의원의 ‘한나라당행’소식을 접한 YS는 “무슨 의미가 있겠나.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그러나 YS는 21일에는 경주를,2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등 ‘영남민심 불지피기’에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JP-YS 보수신당’이 실제로 출범할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앞으로의 정국은 민주·한나라 양당과 ‘JP-YS 연대 세력’을 축으로 하는 3자 대결구도로 요동칠 것 같다.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해당초 자민련을 탈당하면서 주장했던 ‘내각제’와 ‘독자적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명분을 배신했다고 비난한다.그러나 반드시 비난만 하는 게 아니라 내심으로는 ‘손익 계산’을 하고 있다.‘한·자동맹’이 물 건너 갔고,‘JP-YS 신당’창당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양당 구도보다 3당구도가 유리하다는 계산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다.두 정치인의 거취가 정계개편의 시발점이될지는 당장은 판단하기 어렵다.그러나 정계개편은 종국적으로 국민들이 결정한다.국민들은 이리저리 정당을 옮기는 정치인들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2001-10-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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