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亞경제 6~9개월간 후퇴 전망”

세계銀 “亞경제 6~9개월간 후퇴 전망”

입력 2001-10-19 00:00
수정 200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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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동아시아 경제가 6∼9개월 정도 후퇴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17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테러참사의충격을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말해 미 경기의 장기침체를 예고했다.

[동아시아] 테러공격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7.3%에서 올해 4.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내년은 5%로 점쳐졌다.

세계은행은 정보기술 분야의 급격한 위축으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테러가 이 지역의 투자와 수출을 동시에 위축시켜 경제회복이 6∼9개월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내 주요 산업국인 한국,홍콩,싱가포르,타이완 등 ‘4마리 용’은 지난해 8%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0.6%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3.6%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2.4%로,일본은 1.5%에서 마이너스 0.8%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중국은7%대 성장을 유지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 할 전망이다.

[미국경제] 그린스펀 의장은 상하원 합동 금융위원회에 출석,“테러여파의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론 생산성의 저하를 우려했으며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자동차 부문의 판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소매지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대신 장기적으로는생산성 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해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테러 이전에 회복의 조짐을 보이던미 경기가 테러참사 이후 완전히 침체로 돌아섰으며 3·4분기 및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예상된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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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2001-10-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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