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돌출자제”對北경고

김대통령 “돌출자제”對北경고

입력 2001-10-13 00:00
수정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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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2일 북한측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및 태권도 시범단 방문 연기에 대해 우리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북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것은 북측에 일방적인 돌출행동을 자제하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이날 청와대에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는 것도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남북 장관급회담 합의사항의 중대한 위반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신속하게 ‘입장표명’을 지시한 것은 일단 대북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즉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남북대화가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것과 같은 쓰라린 경험이 되풀이돼선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10-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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