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임진강 상류 북방한계선 근처에 건설한 ‘4월5일댐’에서 다량의 물이 방류돼 임진강 하류 어민들의 어선과 어구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어촌계장 장석진씨(38) 등 어민들에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임진강 상류로부터 다량의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하류 수위가평균 0.5m에서 2.25m로 1.7m 이상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연천군 군남면∼파주시 파평면간 임진강에 설치된 자망·주낙·통발 등 어구 대부분과 0.5t 어선 2척이 유실되거나 실종돼 2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임진강의 갑작스런 수위 상승은 평균 30여㎜의 비가 내리자 북한측이 지난 3월 15일 완공한 4월5일댐 수문을 예고없이열어 방류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피해 어민들은 “이번피해는 방류가 사전 통보됐으면 막을 수 있었다”며 “정부가 피해보상과 함께 북한과 협의,댐 방류 사전통보 체제를 갖춰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11일 경기도 파주시 어촌계장 장석진씨(38) 등 어민들에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임진강 상류로부터 다량의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하류 수위가평균 0.5m에서 2.25m로 1.7m 이상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연천군 군남면∼파주시 파평면간 임진강에 설치된 자망·주낙·통발 등 어구 대부분과 0.5t 어선 2척이 유실되거나 실종돼 2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임진강의 갑작스런 수위 상승은 평균 30여㎜의 비가 내리자 북한측이 지난 3월 15일 완공한 4월5일댐 수문을 예고없이열어 방류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피해 어민들은 “이번피해는 방류가 사전 통보됐으면 막을 수 있었다”며 “정부가 피해보상과 함께 북한과 협의,댐 방류 사전통보 체제를 갖춰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1-10-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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