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 힘모아 막아낼것”

“미주동포 힘모아 막아낼것”

입력 2001-10-09 00:00
수정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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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을 탄압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건립은 역사적으로나 후세교육 차원에서나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국내에서 힘이 모자라면 미주지역 동포들의 힘을 모아서라도 반드시 막을 겁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미국에서 오랫동안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해온 재미 인권운동가이자 의학박사인 김용성(金容成·73) 미주민주동지회 의장이 8일 서울시청 앞에서 계속되고 있는 ‘박정희기념관 건립반대’ 릴레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이날 시위는 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관복)이 지난 2월 13일부터 시작한 이래 152회째로,김씨는 이 단체의 미주지역 대표자격으로 참여했다.

김씨가 이 운동에 나서게 된 데는 오랜 민주화운동의 ‘인연’ 때문이다.1928년 전북 전주 태생으로 49년 미국으로건너가 노스웨스턴 대학·미네소타 의과대학 등을 마치고심장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오던 김씨는 위스콘신대·일리노이대 등에서 외과학 교수(1965∼70)를 지냈다.61년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뒤 한국의 인권상황이 악화되자김씨는 미주지역내 동지들과 함께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해왔다.이런 연유로 70년대 한동안 그는 고국방문이 금지됐으며,80년 5·18사건 당시 미주 장로교 총회의 특사자격으로 한국으로 실태조사를 왔다가 출국직전 김포공항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씨에 따르면,현재 미국내에는 LA,시애틀,시카고,보스톤,뉴욕,포틀랜드 등 10여 곳에 박정희기념관반대를 위한 미주동포들의 모임이 결성돼 있다.2공 시절 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지낸 김상돈(金相敦·작고)씨의 사위이기도 한 김씨는각종 모임에 참석한 뒤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교육재정 줄어드는데 노조 사무실 지원은 예외인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2026년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옛 청사 별관동 노조 사무실 활용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교육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사무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따져 물은 것이다. 이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노조 측 역시 일정 비용을 분담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규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교육청이 옛 청사 별관동 전체를 노동조합 사무실로 내어주려 하는 계획을 언급하며, 공공기관 건물 전체를 노조 사무공간으로 할당하는 것이 타당한지 집중 추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9개 노동조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 건물 임차 대신 교육청 소유 시설을 쓰는 편이 예산 집행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정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일부 노조가 이전 사무실보다 공간이 좁아진다는 이유로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공공시설을 활용해 임차 예산을 아끼는 것과 노조 운영비를 지원하는 문제는 엄연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입주 예정인 노조들의 실제 사용료 납부 여부와 사무장비 지원 실태를 꼼꼼히 짚어보며, 교육청 차원의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원 “교육재정 줄어드는데 노조 사무실 지원은 예외인가”

정운현기자 jwh59@

2001-10-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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