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産銀총재 회견

정건용 産銀총재 회견

입력 2001-09-26 00:00
수정 2001-09-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5일 제너럴모터스(GM) 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신설법인 ‘GM-대우차’(가칭)의 영업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정총재는 “채권단은 당초 GM과 협상을 벌이며 신설법인 ‘GM-대우차’의 채권단 지분을 49%까지 요구했었다”면서 “그러나 GM측이 완강히 거부해 다른 부분을 얻고 33%로 양보했다”고 밝혔다.

정총재는 “GM-대우차는 대우차의 우량자산만으로 설립되는 회사인데다 시너지효과를 내면 상당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권단이 대우차 관련손실을 보전할 수있을 것 같아 지분증액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GM은 대우차 인수후 가동률을 현재의 50%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GM은 대우차 인수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은 물론 한국시장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관점에서 신설법인에 대한 채권단 투자분 1억9,700만달러는 채권단이 부담없이 출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채권단이 거부할 경우 전액을 산업은행이 출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과 매각 MOU를 체결한 지난 21일 이후 대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하루 평균 45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쌍용차 위탁판매분 제외)이 20일 591대,21일 675대,24일 1,015대로 급증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1-09-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