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사립고 마감 안팎

자립형사립고 마감 안팎

입력 2001-09-11 00:00
수정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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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신청을 마감한 결과,서울지역 19개교 등 모두 27개교가신청서를 냈다.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시범운영 불가’방침에 따라 학교 추천을 하지 않을 예정인데다 대다수신청 학교의 재정여건도 미흡해 전국적으로 30개 이내에서자립형 사립고를 시범운영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은 과열,지방은 침체: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과열 양상을 보인 반면 경기,인천,대전,대구,광주,충청,경남,제주는 단 1곳도 신청 고교가 없는 등 지역간 편차가 컸다.

지방 사립고의 신청이 저조한 것은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받지 않아야 하고, 납입금 대비 재단 전입금을 20% 이상 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에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은 상당수 고교가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두고 일단‘내고 보자’는 식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고,한가람고,민족사관고,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신청 학교 대다수는 정부로부터 재정 보조금을 받는 등 여건을 갖추지 못해 최종 선정 여부가주목된다.

■전망:신청 학교 대부분은 학급당 학생수를 15∼35명,교사1인당 학생수는 15명 가량으로 줄이기로 하는 한편 학교 헌장을 통해 ‘국제적 인재 양성’‘인간미를 키우는 도덕 교육’‘체험중심의 인성교육’ 등 특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중산고와 해운대고, 상산고 등 일부 학교는 2003학년도부터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심사 절차는 거치되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11일 각계 인사 20여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도별로 추천을 받아 다음달 20일 시범학교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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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coral@
2001-09-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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