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축산물 도매시장 백지화

마장동 축산물 도매시장 백지화

입력 2001-09-11 00:00
수정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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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장동 일대에 건립하려던 축산물 도매시장 건립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서울시 진철훈(秦哲薰) 도시계획국장은 10일 “시에서는서울지역에 육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성동구 마장동766 일대 1만8,658㎡의 부지에 축산물 도매시장을 조성하려 했으나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에서 학교를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극적으로 제시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국장은 “시의회가 이같은 의견을 밝힌데 이어 성동구와 관할 교육청도 ‘최근들어 마장동 주변에서 활발하게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학교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해옴에 따라 축산물 도매시장 예정지를 학교용지로 지정하는 문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열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축산물 도매시장 대신 이 일대에 학교를 건립하는 안건을 상정,학교용지 지정문제를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진 국장은 이와 관련,“관련부서 검토 결과 최근들어 육류 공급체계가 직거래 위주로 전환돼 별도의 대형 도매시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돼 따로 축산물 도매시장을건립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장동 지역 주민들은 서울시가 최근 이 일대를 시장부지로 지정,대단위 축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공람절차를 거치자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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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1-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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