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률 15년만에 최고

전셋값 상승률 15년만에 최고

입력 2001-09-08 00:00
수정 200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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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전셋값이 주택 비수기인 8월 상승률로는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주택은행이 전국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중개소를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중전세가는 전달보다 평균 2.5% 올라 조사를 시작한 지난 86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매매가는 전달인 7월보다 평균 1.9% 올라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매매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이 2.6%로 가장 높은상승률을 보였다.그중 강북 지역은 2% 상승에 그친 반면 강남은 3.3%나 올랐다.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 올라 선두를달렸으며, 규모별로는 소형(19평이하)이 2.6%로 가장 많이올랐다.관계자는 “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해 내집 마련에 나선 사람이 늘었고 임대목적 수요도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전달에 비해 평균 2.5%나 상승했다.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주택 수요가 늘었고,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주택은행은 분석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지역은 서울이 2.8%,주거형태는 아파트가2.7%, 규모는 소형이 2.8%로 평균치(2.5%)웃돌아 서울지역소형아파트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전환 요구율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40.2%와40.8%에 달했으며,월세전환 계약률은 각각 22.1%와 21.9%로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전국의 임대주택 사업자수는1만4,129명으로 99년보다 119%나 증가했다.

올들어 8월까지 도시전체의 주택매매가는 6.4%,전셋값은 12.7% 각각 상승했으며,서울의 경우 매매가는 8.8%,전셋값은15.8% 올랐다.

주현진기자 jhj@
2001-09-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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