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정국’ 금주가 고비

‘임동원 정국’ 금주가 고비

입력 2001-08-27 00:00
수정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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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이번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언론국정조사 증인선정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잡힐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처리를 앞두고 “임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좋겠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공동여당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권은 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28일 귀국하는 대로 사전조율을 거쳐 빠르면 29일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간 DJP회동을 추진,임 장관 처리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국정협의회를 갖고 임 장관해임안, 언론국조 증인문제 등에 대한 여3당의 공동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할 경우,‘DJP 회동’은 사실상 불가능해 정국이 혼미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대표는 26일 경기 구리시 지구당 당원들과오찬을 함께하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앞으로 자민련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던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도 “해임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역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31일께 표결처리키로 하고,임 장관 사퇴에 동조하고 있는 자민련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대여 압박공세를강화하고 나섰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본회의 처리를 분명히했다.

언론국정조사와 관련,여권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참석을 밝히고,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요구를 철회함으로써 언론국조특위 가동문제에 대해정면 돌파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3당 총무와 국조특위 간사가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일괄타결을 시도하면서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등 다른 수석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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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2001-08-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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