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계 금융그룹인 AIG가 현대증권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현대증권 투자에 난색을 표명해 본계약 체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AIG는 24일 ‘현대 금융계열사 투자에 대한 입장’을 통해 “AIG의 현대증권에 대한 투자는 현대증권과 AIG측이 모두 만족하는 (mutually satifactory) 계약체결을 조건으로 한다”면서 “AIG컨소시엄이 인수할 현대증권 우선주의 주당발행가격을 8,940원으로 정한 현대증권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유지창(柳志昌) 부위원장은“AIG측의 변호인단이 우선주 발행가격에 관한 현대증권의이사회 의사록을 확인한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면서 “정부는 AIG와 정상적으로 MOU를 맺은 만큼 MOU 원칙에따라 본계약까지 협상할 것이며 협상과정에서 AIG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AIG는 지난 23일 투신증권·증권·투신운용 등 현대의 3개 금융계열사에 모두 컨소시엄 형태로1조1,000억원을,우리정부는 9,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되 AIG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MOU를 우리 정부와 맺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AIG는 24일 ‘현대 금융계열사 투자에 대한 입장’을 통해 “AIG의 현대증권에 대한 투자는 현대증권과 AIG측이 모두 만족하는 (mutually satifactory) 계약체결을 조건으로 한다”면서 “AIG컨소시엄이 인수할 현대증권 우선주의 주당발행가격을 8,940원으로 정한 현대증권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유지창(柳志昌) 부위원장은“AIG측의 변호인단이 우선주 발행가격에 관한 현대증권의이사회 의사록을 확인한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면서 “정부는 AIG와 정상적으로 MOU를 맺은 만큼 MOU 원칙에따라 본계약까지 협상할 것이며 협상과정에서 AIG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AIG는 지난 23일 투신증권·증권·투신운용 등 현대의 3개 금융계열사에 모두 컨소시엄 형태로1조1,000억원을,우리정부는 9,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되 AIG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MOU를 우리 정부와 맺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1-08-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