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양부선…토익점수 인사에 반영

지금 해양부선…토익점수 인사에 반영

입력 2001-08-01 00:00
수정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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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 하면 승진이 쉬워요.’ 해양수산부가 정부 부처중 처음으로 토익(TOEIC)성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정우택(鄭宇澤)장관이 지난 달국장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내 결정됐다.

어느 부처 못지 않게 국제회의 등에 참석할 기회가 많은해양부 직원의 영어구사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다져두자는취지다.직원들에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해자발적으로 토익공부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학습성과를확인하기 위해 11월에는 사이버상에서 토익시험도 치른다.5급이상 과장급까지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6급 이하주사까지는 희망자에 한해 시험을 본다.성적이 저조한 직원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우수한 사람은 연말 정기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또 이달부터 ‘책을 써내는’ 직원에게도 각종인센티브를 주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기 위해 구체안을 마련하고 있다.업무와 관련된 편람이나 전문서적 발간,해외서적 번역을 유도하기 위해서다.궁극적으로 정부 예산을줄일수 있기 때문에 책을 내는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다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소설·수필 등은 제외된다.

관계자는 “모두가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것”이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직원들끼리 선의의 경쟁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8-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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