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우 감전사 6명뿐”

서울시 “폭우 감전사 6명뿐”

입력 2001-07-23 00:00
수정 2001-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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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번 기습폭우때 발생한 감전사 사고를 자체조사한 결과 감전사로 알려진 12명 가운데 실제 감전사는 6명이고 이중에서도 가로등 누전에 의한 사망자는 4명뿐이라고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전사 사실유무 및 사망보상금 지급 책임 등을놓고 서울시와 유가족들간에 큰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감전사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된 6곳(12명 사망)에 대한 감전사고조사반의 현장확인 결과 금천구 가산동,관악구 신림8동,용산구 원효로 등 3곳에서 6명만이 감전사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서초구 서초동 1315 노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이모씨(25) 등 3명과 금천구 가산동 50 노상에서 발견된 이모씨(35·여),노량진배수지 앞에서 발견된 이모씨(19)는 익사했고, 역시 노량진배수지 앞에서 발견된 방모씨(31)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초동 노상에서 숨진 가족을 둔 유가족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현장 감식결과 가로등의 누전차단기가작동되지 않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져 있었다”면서 서울시발표를 반박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빠르면 23일부터 기술직 공무원 10여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서울·인천·경기지역에 대해 배수펌프장의 정상가동 여부와 가로등의 전기 누전차단기 설치및 작동 여부 등을 조사,잘못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엄중문책토록 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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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7-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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