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녹색 승용차를 조심하세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 사이에 도로경찰들의 비노출단속차량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직장마다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녹색 리스트’가 오르는가 하면 이 리스트를 아예 복사, 차량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이 게시판은 경찰의 전국 11개 지구대가 보유한 고속도로순찰용 차량번호 및 차종 등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특히 고속도로에서 짙은 녹색 크레도스나 소나타 승용차를 만나면 일단 조심운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이는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지난 2일부터 교통 순찰차량이아닌 일반 승용차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잡는 비노출 단속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단속을 위해 교통순찰 차량을 짙은 녹색으로 도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량은 멀리서 보면 오히려 검은색에 가깝다.
녹색차량은 과속과 난폭운전,전용차로 위반 등을 주로 단속한다.다른 순찰차와 마찬가지로 무전기와 응급조치를 위한각종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양혁(梁革)교통과장은 “일부 보험회사가고객들에게 서비스차원에서 이같은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속 때문에 교통법규를 지킨다는 것보다 무조건법규를 지키는 것이 휴가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이 게시판은 경찰의 전국 11개 지구대가 보유한 고속도로순찰용 차량번호 및 차종 등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특히 고속도로에서 짙은 녹색 크레도스나 소나타 승용차를 만나면 일단 조심운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이는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지난 2일부터 교통 순찰차량이아닌 일반 승용차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잡는 비노출 단속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단속을 위해 교통순찰 차량을 짙은 녹색으로 도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량은 멀리서 보면 오히려 검은색에 가깝다.
녹색차량은 과속과 난폭운전,전용차로 위반 등을 주로 단속한다.다른 순찰차와 마찬가지로 무전기와 응급조치를 위한각종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양혁(梁革)교통과장은 “일부 보험회사가고객들에게 서비스차원에서 이같은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속 때문에 교통법규를 지킨다는 것보다 무조건법규를 지키는 것이 휴가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2001-07-2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