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해결사 다워”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릴 때만 해도 장마 먹구름이 드리운15일 부천종합운동장.프로축구 정규리그 8차전 부천 SK-대전 시티즌전. 후반 9분 이성재와 교체투입된 이원식(28)이골지역 정면에 서 있던 곽경근으로부터 볼을 받았다.
이원식은 번개같이 치고 들어가며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때려 ‘설마하던’ 대전 골문을 흔들었다.들어간 지 1분도 안돼 터진 벼락같은 슛에 관중석이 술렁거린 것은 당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이원식은 이번에는 이을용의 패스를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볼을 툭 차올려 두번째 골문을 열었다.부천지역을뒤덮고 있던 먹구름도 걷혔다.
항상 그에겐 ‘해결사’란 별명이 따라다녔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주력에다 수비수 몇명을 제칠 수 있는 발재간,뛰어난 득점력을 갖추었지만 항상 그를 괴롭히는 건체력이었다.20∼30분밖에 뛸 수 없는 체력은 팀 공헌도를낮출 수밖에 없었다.
조윤환 부천 감독은 이런 그를 후반 반짝 투입하는 승부수로 활용했다.탄탄한미드필드로 대표되는 조직력을 갖추고도 곽경근-안승인-이성재 등 최전방 공격진의 화력이 취약해 늘 애먹던 팀으로서도 그의 ‘한방’은 보배였다.
그는 지난해 32경기에 출장,평균 30여분밖에 못 뛰면서도13골을 뽑아내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이날 이원식의 활약은 본인의 득점 레이스에 활기를 띠게한 것은 물론 정규리그 7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린 팀에게도 한줄기 ‘햇빛’을 내렸다.
그의 아내는 근무력증이라는 희귀병과 2년째 싸우고 있고 큰딸을 대구 본가에 맡기는 아픔을 곱씹고 있다.또 전지훈련 중에 당한 종아리 부상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이원식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축구를 잘하는 것 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임병선기자 bsnim@
이원식은 번개같이 치고 들어가며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때려 ‘설마하던’ 대전 골문을 흔들었다.들어간 지 1분도 안돼 터진 벼락같은 슛에 관중석이 술렁거린 것은 당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이원식은 이번에는 이을용의 패스를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볼을 툭 차올려 두번째 골문을 열었다.부천지역을뒤덮고 있던 먹구름도 걷혔다.
항상 그에겐 ‘해결사’란 별명이 따라다녔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주력에다 수비수 몇명을 제칠 수 있는 발재간,뛰어난 득점력을 갖추었지만 항상 그를 괴롭히는 건체력이었다.20∼30분밖에 뛸 수 없는 체력은 팀 공헌도를낮출 수밖에 없었다.
조윤환 부천 감독은 이런 그를 후반 반짝 투입하는 승부수로 활용했다.탄탄한미드필드로 대표되는 조직력을 갖추고도 곽경근-안승인-이성재 등 최전방 공격진의 화력이 취약해 늘 애먹던 팀으로서도 그의 ‘한방’은 보배였다.
그는 지난해 32경기에 출장,평균 30여분밖에 못 뛰면서도13골을 뽑아내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이날 이원식의 활약은 본인의 득점 레이스에 활기를 띠게한 것은 물론 정규리그 7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린 팀에게도 한줄기 ‘햇빛’을 내렸다.
그의 아내는 근무력증이라는 희귀병과 2년째 싸우고 있고 큰딸을 대구 본가에 맡기는 아픔을 곱씹고 있다.또 전지훈련 중에 당한 종아리 부상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이원식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축구를 잘하는 것 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7-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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