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심판 노조설립 신청

프로축구 심판 노조설립 신청

입력 2001-07-07 00:00
수정 200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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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심판들이 국내 스포츠계에서 처음 노동조합 설립을 신청했다.

축구심판 상조회장인 이재성씨(44) 등 프로축구 전임심판들은 6일 종로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와 규약,창립총회 회의록,임원명단 등 구비서류를 갖춰 설립신고를 했다.월드컵축구대회를 1년도 안남긴데다 국내 스포츠계 노조설립은이번이 처음이어서 축구계는 물론 기타 스포츠 종목의 선수노조 설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국이 이들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심판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맹의 ‘한국프로축구심판노동조합’으로 등록된다.앞서 심판들은 서울시내 모식당에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이재성씨를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재성씨는 “전임심판 25명중 일단 18명이 노조설립에동의했다.월드컵을 앞두고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심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조결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봉 3,000만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축구 심판들은 그동안 판정시비가 일 때마다 연맹이 구단 편에 선다는 불만을 드러내면서 처우개선,퇴직금제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심판노조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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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옥기자
2001-07-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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