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후보지주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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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7-06 00:00
수정 200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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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강서구 오곡동이 추모공원 후보지로 복수 추천되자 해당지역 주민들은 다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원지동이 1순위로 추천돼 최종 선정될 것이 확실시되자 서초구 주민들은 ‘결사대’ 조직에 이어 단식농성,차량을 동원한 경부고속도로 점거,청계산 입구 봉쇄 등 극단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주민들로 조직된 ‘청계산·내곡동 화장터 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화장장 건립계획이 완전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불행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서울시와 추건협에 있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서울시청 앞을 비롯,청와대,정부종합청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주민들과 서초구는 또 ‘그린벨트지역 개발과 관련,서울시행정이 잘못됐다’며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어서 법정공방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한편 2순위로 추천된 오곡동이 속한 강서구는 서초구에 비해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여대조를 이뤘다.

강서구 주민들로 구성된 ‘화장장건립반대 범구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순위로 추천된 오곡동이 부지로 선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남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강서구에 몰려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화장장까지 들어선다면 주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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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1-07-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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