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 타만 물러줘”

부시 “한 타만 물러줘”

입력 2001-07-05 00:00
수정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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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클린턴 못지 않은 멀리건 단골이라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골프를치면서 멀리건을 받아 “전임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못지 않은 멀리건 선수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멀리건이란 골프에서 이미 친 샷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새로 치는 것. 재임중 틈만 나면 골프채를둘러메고 나섰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스코어를 낮추려고애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모처럼 운동하기에 알맞은 화창한날을 맞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을 찾은 부시 대통령은 첫 타석에서 골프채를 힘껏 휘둘렀으나공은 왼쪽으로 크게 휘어졌다.

이어 두번째 샷도 똑같은 쪽으로 친 부시 대통령은 기자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도 멀리건을 즐긴 것을 빗대어 “멀리건은 초당파적 전통이냐”고 비꼬자 “더 이상은 없다”며정색하고 “첫 타석이니까 한 것이고 그것으로 끝”이라고응수했다는 것.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부친인 조지 부시전 대통령만큼 골프광은 아니지만나름대로 이론만큼은 확고함을 엿보였다고.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바빴기때문에 골프칠 짬을 내기가 힘들었으나 이제는 야외에서주말을 즐길 정도는 된 것 같다”며 이번 주말에도 메인주케너벙크포트의 가족 별장으로 가서 부친과 함께 골프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2001-07-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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