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입수 정무직 인사현황/ (상)진념장관 8회역임 역대최다

대한매일 입수 정무직 인사현황/ (상)진념장관 8회역임 역대최다

홍성추 기자 기자
입력 2001-06-27 00:00
수정 200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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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편중 인사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차관급 이상정무직 인사의 지역 편중 여부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정부인사의 전체적인 실상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통계자료조차존재하지 않았다.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분석한 정부 수립이후 2000년 12월31일까지 ‘역대 정부의 정무직 인사현황’ 보고서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다.대한매일은 이 자료의 주요 부분을 발췌,3회에 걸쳐 분석·연재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조사한 자료는 재직 기관,재직자,재임횟수,재임기간,출생연도,출생지 등 6가지 항목으로 분류했고 그 분석은 다시 5가지 유형에 의해 실시했다.

그 첫째가 대통령과 총리(1공화국 시절 부통령 포함) ▲각 부처의 장관과 차관(역대 정부의 무임소장관과 정무장관 포함) ▲중앙행정기관인 청과 처의 장 ▲일반국민들이장·차관에 준하는 정무직으로 인식하는 장관급 기관장(감사원장 국정원장 대통령비서실장 경호실장 국무조정실장등)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갖는 위원회의 장(공정거래위원장 비상기획위원장 등)이며 이밖에 전매청과같이 폐지된 기관과 기능이 개편된 기관도 망라됐다.

이를 통틀어 지금까지 정무직을 가장 많이 역임한 사람은진념 현 재정경제부 장관이다.진 장관은 차관 이상의 직위를 무려 8번이나 역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역임한 정무직은 해운항만청장,재무부 차관,경제기획원 차관,동력자원부 장관,노동부 장관,기획예산위원장,재경부 장관이다.

그 다음으로 6회를 역임한 박충훈·김현철 전 총리와 임창열 현 경기지사로 밝혀졌다.임 지사는 조달청장,과학기술처 차관,해양수산부 차관,재정경제원 차관,통상산업부장관,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해 관운이 억세게 좋았음을 엿볼 수 있다.

5회 이상을 역임한 인원은 총 22명으로 이름 있는 인사로는 강봉균 현 KDI원장을 비롯해 김윤환 민국당 대표,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신현확·황인성 전 총리 등이다.여기에는 대통령만 5번 역임(5∼9대)한 박정희 전 대통령도 포함된다.

4회를 역임한 인사는 41명이다.이종남 현 감사원장을 비롯,고건 서울시장,강현욱 의원 등이 이들 군에 속한다.

최규하 전 대통령이나 이종찬 전 국정원장,유창순 전 총리등도 4회를 역임한 케이스다.

역대 정부에서 가장 많은 정무직을 배출한 시기는 유신이있기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61.5.16∼72.10.17)이다.이기간 동안 349명이 탄생했다.

그 다음이 전두환 대통령 시절로 332명,이승만 대통령때는281명이 거쳐가 3위를 차지했다.

임기가 같은 5년인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시절을 비교해보면 김영삼 정부가 294명으로 노태우 정부의 253명보다 41명이 많았다.

김대중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16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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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1-06-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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