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싫은 자녀 혼자 속끓이지 마세요

학교가기 싫은 자녀 혼자 속끓이지 마세요

입력 2001-06-11 00:00
수정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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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떠든다고 교실 구석에 혼자 앉히면 어떡합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석달 넘게 계속되는데 어디에 하소연해야 합니까.”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최근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아이가 장난이심해 담임교사가 벌을 준 것으로 이해했지만 석달 이상 계속되면서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자 이만저만 고민이 되지 않았다.

담임교사나 해당 교육청에 따졌다가는 애에게 영향이 갈것 같고,그렇다고 무작정 참을 수도 없었다.그는 딱히 상담을 받을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 언론사로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상황이 생겨도 효과적으로 도움받을 곳을 몰라 당황하는 수가 많다.이럴 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상담기관이 매우 유용하다.무료 또는 아주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만 14세 이하의 아동에 대한 상담은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립아동상담소(www.child.seoul.kr·02-3412-4030∼4)는 24시간 상담을 한다.아동학대예방센터도 겸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391’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청소년 문제는 문화관광부 산하 청소년상담원(www.kyci.or.kr·02-730-2000·02-2231-2000)을 이용하면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무료며,집단상담도 가능하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종합상담실도저렴한 비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9∼23세의 청소년이 대상이며,학부모와 성인도 이용할 수 있다.1회 상담과 검사에 5,000원 안팎.서울특별시 청소년종합상담실(www.teen1318.or.kr·02-2285-1318)은 친구 잘 사귀기,따돌림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www.bhang.seoul.kr·02-2248-4567∼9)는 8∼18세의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 상담이 전문이다.오전 9시∼오후 6시 전화로 상담할 수 있고,일과시간 이후에는 당직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3∼6개월 입소해 치료받는 프로그램도 있다.비용은 무료다.

대학부설 상담기관도 괜찮은 편이다.한양대 아동가족상담센터(www.hy-adong.co.kr·02-2297-1004)는 3∼14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회에 2만원 정도를 받고 박사급 연구원들이 상담과 치료를 해준다.숙명여대 놀이치료실과 가톨릭대 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songsim.cuk.ac.kr/∼family) 등도 공신력 있는 상담기관이다.

사설 상담기관을 이용하려면 다소의 경제적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14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원광아동상담센터(www.childcounsel.co.kr·02-561-2082·02-699-5446)는 1회 상담에 7만∼10만원이 든다.심리검사 등 각종검사는 10여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인터넷 상담은 무료.

중·고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인지치료센터(www.maumsarang.co.kr·02-511-4411)는 1회 상담에 5만∼6만원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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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6-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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