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고강도 암행감찰로 ‘발본’

감사원 고강도 암행감찰로 ‘발본’

입력 2001-05-31 00:00
수정 200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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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최근 정부의 공직기강 점검과 관련,지난 24일부터고강도 암행감찰을 진행 중이다. 1,2차로 나뉘어 40명의 직무감찰팀 전원이 투입돼 열흘간씩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감사원은 그동안 사전예방 및 민생감사에 주력했으나,이번암행감찰은 정권 후반기임을 감안,▲기관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과 구조조정 회피,방만한 재정운용 ▲무소신과 무사안일,부정적인 행정행태 등 공직기강과 관련한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30일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감찰은 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을 위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감찰은 기존의 감찰과는 성격이 다르다. 정보 및 첩보를 갖고 나선 것이 아니라 ‘빈 주머니를 갖고 다니며 담는’점검 형식이다.따라서 전국을 지역별로 2인1조로 나눠 ‘그물망식’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의 ‘건강보험 재정운용 실태’ 특감에 따른보건복지부 간부들의 중징계와 관련,보건복지부직장협의회가 항의성명을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 조짐이 있자 이들에 대한 감찰활동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감 결과는 감사원의 감사기준에 따라적법하게 진행돼 결과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집단행동에 가담하는 공무원은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행위로 간주,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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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홍기자 hong@
2001-05-3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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